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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하락 출발하여 결국 하락 마무리
지난주에 제롬 파월의 입에서 비둘기파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우리 증시도 훈풍이 불어왔지만 바로 다음 날,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예상치였던 18만건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고, 실업률도 3.4%로 좋게 나오면서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던 뉴스에서는 빅테크 기업과 아마존, 금융투자자문 등 대량 해고를 할 것이라고 소식이 들려왔지만, 서비스 부문 특히 레저 산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큰 수치가 나왔습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다음 FOMC에서 0.25% 금리 인상 가능성이 33%에서 59%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져 월요일부터 우리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금일 장은 개인들만 매수하였고, 외국인 기관들은 동반 매도를 선택하며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코스닥의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좋은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직전 저항대를 맞이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돌파하지 못했고 이번이 두 번째 시도인데 지난주까지 지속해서 매수했던 외국인이 오늘처럼 매도를 이어 나갈지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것입니다. 매도를 이어 나간다면 다시 하락 가능성이 커질 듯합니다.
2023년 2월 둘째 주 눈여겨 봐야 할 지표들
이번 주에도 중요한 발표가 많이 있습니다.
8일 수요일에는 파월 연설이 있고, 9일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입니다.
이전에는 매파의 모습을 보이며 이번 FOMC에서는 금리는 올렸지만, 이번에는 비둘기파적인 색채가 나오며 디스인플레이션을 외친 파월이 내일은 어떤 발표를 하게 될지 궁금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실업률의 증감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선행지표입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많아진다면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감소한다면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지표도 증시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경제 용어
비둘기파와 매파 : 비둘기파는 성향이 부드러운 온건파를 뜻합니다. 유래는 예전 베트남전쟁 때 전쟁을 더 크게 확전시키지 않으며 정해진 범위 내에서 해결하는 집단을 의미하였습니다. 이것이 경제 쪽으로 넘어와서는 통화정책으로 돈을 풀어 경기 안정시키려는 성향을 가진 집단을 의미하였습니다. 비둘기파의 경제학자들은 저금리 기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대로 매파는 보수적이며 강경파를 의미합니다. 금리를 높여서 시중에 돈을 줄여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집단을 뜻하며 비둘기파는 대립각을 세우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도 비둘기는 온순하고 평화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조류이고, 매는 전투적이고 강력한 무력이 떠올라 두 집단의 차이를 잘 설명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해서 내리는 것을 뜻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는 대책으로 상승한 물가를 현재의 수준에서 적절한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목표치를 상승 직전 수준으로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는 의미는 디플레이션과 같으나 목표치가 현재 상황에 맞게 현재의 수준의 통화량과 물가를 유지한 채 대책을 찾으며 인플레이션을 해결해 나가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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